안녕하세요~
오늘은 찬밥과 김치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한국식피자를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남은 야채와 찬밥으로 볶음밥을 하려다 피자 먹은 지 오래 돼서 메뉴를 급변경 했는데..
별식이라 포스팅으로 남길 생각에 카메라도 대령하고 재료들도 나열하다보니
쉽게 해치우려다 일이 더 많아진
특별한 점심 한 끼가 됐네요.^^;
포스팅이라도 얼른 진행할께요~
< 재 료 > -지름 약 25cm 크기-
밥 ..... 2공기
녹말가루 ..... 3Tbs
김치..... 1.5공기~2공기(기호껏 조절)
설탕 ..... 1ts
구운 베이컨 ..... 2-3장
피망, 양파 등 야채 ..... 적당량
피자치즈 ..... 적당량
버터 약간
전 아이들 런치용으로 만드느라 김치량을 줄이고 파인애플을 추가했어요.
김치와 밥을 기본으로 해서 취향껏 재료들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1. 팬을 달군 후 채 썬 김치를 버터, 설탕과 함께 충분히 달달 볶아주세요.
2. 밥에 녹말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Tip... 너무 찬밥이면 렌지에 살짝 돌려주시고 잘 섞이지 않을 경우엔 물을 1큰술 정도 뿌려가며 섞어주세요.
녹말을 섞지않고 밥만 팬에 굽게 되면 모양이 예쁘게 잡히지않고 잘 부스러집니다.
바닥이 넓은 팬에 버터를 두르고 중불로 달궈주세요.
밥을 얇게 펴서 약간씩 눌러가며 구워줍니다.
주걱으로 가운데를 움직여봤을 때 밥 전체가 같이 움직일 정도면 됩니다.
너무 굽게되면 오븐 속에서 딱딱해지니 주의하세요.
팬을 천천히 기울여서 미끄러지 듯 피자팬으로 옮겨주세요.
위에 달달 볶은 김치를 한 겹 깔아주세요.
저는 아이들이 먹을 꺼라 테두리를 조금 남겼지만 되도록 재료들을 끝까지 채우셔야 가장자리까지 부드러워요.
만약 테두리를 남기실 때는 물을 살짝 적셔주세요.
김치 위에 케찹이나 피자소스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베이컨과 야채들을 올려준 후 피자치즈를 듬뿍 뿌려주세요.
전 베이컨만 속에 넣고 나머지 토핑은 치즈 위에 뿌려줬어요.
정해진 방법은 아니니까 마음 껏 표현의 자유를 누리세용~^^
그리고 410도(섭씨 200도) 오븐에서 10-12분 굽기만 하면 김치라이스 피자 완성입니다.
완성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과정사진 찍느라 점심이 늦어졌더니 결단이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
피자냄새 맡고는 달려드는 통에 몇 장만 서둘러 찍고 아드님들께 바로 헌납했네요.
색깔 고운 파프리카로 올렸음 더 이뻤을텐데 피망밖에 없다보니 그린색이 너무 튀네요.
사실 찬밥에 신김치에 짜투리야채를 처리하려던게 목적이었어요...ㅠㅠ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아요.
밀가루 대신 밥이 베이스라 뱃속도 편하고 덜 미안해요.
김치와 치즈는 은근 궁합이 잘 맞는 거 알고 계시죠?
김치와 함께하니 치즈맛은 더욱 고소해지고 김치 덕분에 뒷맛은 넘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랍니다.
볶음밥에 치즈만 더해졌지만 그래도 비주얼만큼은 절대 피자입니다.
매콤하고 꼬소한 김치라이스 피자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 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