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름은 정말 무덥디 무더운 날씨였죠?
미국 반대쪽 한국도 폭염이었던 걸 보면 전 세계가 엄청 뜨거웠던 듯 싶어요.
그래도 지구는 돌고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는 가을이 온다고 아침기온이 많이 내려가네요.
저두 한창 더울 땐 오븐도 켜기 싫어 식빵만 겨우 만들며 지냈답니다.
식빵은 저희집 주식이라 어쩔 수 없이..^^;
이제 개학도 얼마 남지않아서 큰 맘 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쵸코렛쿠키를 만들어 줬어요.
그래도 여전히 오븐의 열기는 후끈하네요..ㅠㅠ
모양도 재밌고 맛도 좋은 쿠키예요.
윗면에 강렬한 크렉이 쫙쫙 갈라지는 Crinkle Cookie를 소개해 드립니다.
< 재 료 > -
36-40개 분량
1컵=240ml
중력분(all-purpose flour) 1컵
설탕 3/4컵~1컵
실온버터 2Tbs
바닐라엑기스 1ts
녹인 무가당쵸코칩 60g
계란 2개
베이킹파우더 1ts
소금 1/4ts
코팅용 파우더슈거 1/2컵
큰 볼에 설탕과 실온버터, 바닐라와 녹여서 식힌 쵸코렛을 넣고 핸드믹서로 고루 섞어줍니다.
계란은 한 개씩 넣어가며 반죽과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어줍니다.
충분히 섞어준 반죽에 체 친 가루류(소금,밀가루,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않게 잘 섞어주세요.
핸드믹서로는 가루가 날리니 고무주걱을 이용하시는게 편하실 거예요.
골고루 잘 섞인 반죽은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3시간 이상 굳혀주세요.
그 사이 넓은 쿠킹팬을 준비해서 시트지를 깔고 파우더슈거도 볼에 담아 미리 준비해두세요.
3시간 후 차게 굳은 반죽은 티스푼 가득 정도의 사이즈(메츄리알 크기)로 떠내서 동그랗게 굴려줍니다.
파우더슈거가 담긴 그릇에 넣고 흔들어서 가루를 뭍혀 코팅을 해주세요.
미리 준비된 팬 위에 5-6센티 간격으로 팬닝합니다.
오븐이 화씨 350도(섭씨180도)로 예열되는 동안 잠시 냉장고에 넣고 30분 정도 반죽을 굳혀주세요.
버터반죽이 미리 녹아있으면 오븐 속에서 납작하게 퍼지거든요.
30분 후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예열된 오븐 속에 넣고 10분-12분 구워내시면 됩니다.
크랙이 예쁘게 생기면 기분까지 좋아지는 쿠키랍니다.
진한 쵸코렛 칼라와 새하얀 슈거 칼라의 대비가 넘 근사하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쿠키라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비쥬얼 대비 재료나 만들기도 간단하구요.
질감과 맛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절로 손이 자꾸만 가는 쿠키예요.
아이들 런치박스에도 디저트로 한 봉지씩 쏘옥~
다른 레시피에 비해 버터량을 절반만 넣은 거라 가볍게 드시기 좋을 거예요.
설탕은 많이 줄이지 마세요. 바삭한 질감이 덜 하거든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