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저녁메뉴는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라 하는...오므라이스로 했답니다.
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오므라이스.. (옥세자도 아니믄서 ㅋㅋ)
각종 야채 다 넣고 볶아줄수 있으니 자주 해주는 편인데요..
만드는 저는 질리던데...
도데체가 질리지도 않나봐요 ㅠ_ㅠ;

먼저 하이라이스 가루로 데미글라스 소스를 만들었어요.
하이라이스 가루 100g + 물 750ml + 케찹 1컵
찬물에 가루를 잘 풀어서 걸쭉하게 끓인다음 불 끄고 케찹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케찹은 1/2 컵만 넣어요.
맛 보시고 더 넣으시거나 줄이시거나 하시면 되요.
저희집에선 돈까스에도 이 소스를 만들어서 먹는데요
시판 돈까스 소스보다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아이들 주기엔 좋아요.
첨엔 시판 돈까스 소스맛에 길들여져서 좀 맹맹하다...싶었는데요
자꾸 먹다보니 이젠 시판소스가 너무 자극적이고 짜서 못먹겠더라구요..^^;;;

집에 있는 짜투리 야채들 총 출동해서 밥을 볶아놓구요~

오믈렛을 만들어요.
계란에 우유나 크림을 섞어두는데요..
우유나 크림의 양은 계란 2개당 노른자 1개 분량 정도예요.
계란 풀어둔것을 뜨겁게 가열된 후라이팬에 넣으면 바로 거품이 크게 생기는데요
그때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재빨리 휘저어 주시면
계란에 공기가 많이 함유되서 보드라운 오믈렛이 되어요.

잘 섞어주셨으면 후라이팬을 살살 흔들어서
계란을 팬의 끝에 반이 걸치도록 두세요.
그상태에서 잘 익혀주시구요~

계란이 적당히 익으면 볶아둔 밥을 얹어주고
아랫면과 윗면을 뒤집개를 이용해서 잘 눌러주시면 됩니다~
일반 오믈렛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안에 내용물만 바꿔주심 된답니다.
저희집에선 주로 버섯과 베이컨, 양파, 당근등을 먼저 볶아두고 오믈렛 모양잡아서
볶아둔 야채 넣고 치즈 쫙~ 뿌려주고 아침식사로 먹어요..^^

그리고 접시에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잘 뒤집어서 얹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들어둔 소스 뿌려주시고..
데코 예쁘게 해주시면 되지요..^^

파슬리가 있길래 파슬파슬 뿌려주고 완성~
저도 귀찮을땐 소스 대신 케찹을 쫙 뿌려주기도 하는데요..
소스 끼얹어 먹는게 확실히 맛있으니까 귀찮아도 해주려고 노력해요 -_- ;;

레스토랑에서 파는 오므라이스 "삘" 나면서
땟깔 참 곱지요? ㅎㅎㅎㅎ
한접시 요리의 최고봉이 바로
요 오므라이스죠~~ㅎㅎ
하이라이스로 돈까스나 오믈렛, 오므라이스등에 어울리는
데미글라스소스 만드셔서 한번 드셔보세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꺼예요..^^
.
.
.
.
.
남편과 아이들은 오므라이스 만들어서 주고...

저는 친정엄마께서 농사지어서 담가주신
열무김치에 양념장 후딱 만들어 넣고
살살 버무려서
열무 비빔국수~ 츄릅~ ㅎㅎ
월요일인데 비가 부슬부슬 오네요.
신김치 꺼내다가 부침개나 부쳐야 겠어요..ㅎㅎ
활기차고 행복한 월요일들 되세요~
^_____________^